한바탕 관중석이 일렁인다. 높고 멀리 날았던 하얀 홈런볼이 때묻지 않은 순수한 꼬마의 자그마한 두 손에 꼬옥 안긴다. 흙먼지 휘날리며 베이스를 모두 돌아 홈으로 돌아오는 그는 열정. 꼬마의 두 눈 가득 승리의 함성이 맺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