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내리며 구름을 만들고
그 뒤로 몸을 숨기운다
조금 떨리는 땅
사라지는 하늘
알 수 없는 벽
그리고 뒤에 네가 있다
타버릴 듯 한 폭염과
쇳물처럼 뜨거운 비
떨리는 손으로
구름을 저었을 때
알 수 없는 벽
그리고 뒤에 네가 있다
그리고
좀 더 다가가려는 내가 있다
구름 뒤에 서지마
언제나 지상에서
너를 바라보는 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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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이별이 두렵고
낯선것을 싫어하고
새로운 만남을 두려워하고
조금 더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조금더 다가가고 싶습니다...
그런 맘을 알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