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안개가 사방에 둘러져 있는데
어둠에 덮인 나뭇잎이
유독 밝습니다.
올려다보면 어머니가 정성스레 싼 도시락-
보드라움이 양털 같이 위태로워
행여나 떨어질까
시선을 맡겨두고 집에 옵니다.
너울너울
조그만 빛무리가 뭉쳐
초록빛 꿈속에 입을 맞춥니다.
그 둘러진 긴 성벽 사이로
나뭇잎이 어둠에 덮여
참 밝습니다.
긴 안개가 사방에 둘러져 있는데
어둠에 덮인 나뭇잎이
유독 밝습니다.
올려다보면 어머니가 정성스레 싼 도시락-
보드라움이 양털 같이 위태로워
행여나 떨어질까
시선을 맡겨두고 집에 옵니다.
너울너울
조그만 빛무리가 뭉쳐
초록빛 꿈속에 입을 맞춥니다.
그 둘러진 긴 성벽 사이로
나뭇잎이 어둠에 덮여
참 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