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5 09:08

허세

조회 수 258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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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특별하다.


난 너희들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난 너희들보다 더 많은 것을 고민한다.


 


너희들이 괴롭다고 하는 것은


나의 괴로움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뿐.


하지만 내 고뇌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아.


그래서 난 멋있는 거니까.


 


난 너희들과 다르다.


그래서 강하다.


그 강함을 감추고 있을뿐.


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중 2때까지 만으로도 충분한데


왜 난 아직도 이 모양일까?


 


마음이 울적해서


그것을 시로 써내리면


그 때 당시엔 멋져보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나의 고뇌가 전해지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울적한 것은 혼자만으로도 충분한데


왜 난 왜 이런 시를 쓰고있을까?


 


지금보면 예전의 시는


모두 허세투성이 시


지금보면 예전의 일기는


모두 허세투성이 삶


내 속에 가득 찬 고민은


내 속에 가득 찬 허세일뿐.


 


허세로 써갈긴 시들


지금 쓴 시도


허세로 써갈겼을 뿐


 


하지만 남자의 시는 원래 허세야.


하지만 남자의 삶은 원래 허세야.


그게 멋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허세부려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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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Man 2010.06.05 09:08
    허세 부리는 만큼 자신이 성장한다면 그리 헛된 일은 아닐겁니다.
  • ?
    BrainStew 2010.06.13 09:42
    완전 예전의 절 보는듯하네요.ㅋㅋ.허세시.신세한탄. 행의 구분을 위해서 띄우지만 거의 한문장인시.지나친 자기중심의시. 괜찮아요 중학교때부터 자기 생각을 글로 정리한다는것 자체가 아주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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