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무작정
연필을 들고 앉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가끔은 아련한
기분이 드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슬슬 더워질만도 한데
간단한 리듬과 함께 흐르는
시원함 때문인지도 모른다
언젠가까지 기억될지 모르는
순간의 나 자신과의 해후 때문인지도 모른다
가끔은 무작정
연필을 들고 앉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가끔은 아련한
기분이 드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슬슬 더워질만도 한데
간단한 리듬과 함께 흐르는
시원함 때문인지도 모른다
언젠가까지 기억될지 모르는
순간의 나 자신과의 해후 때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