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무작정연필을 들고 앉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가끔은 아련한기분이 드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슬슬 더워질만도 한데간단한 리듬과 함께 흐르는시원함 때문인지도 모른다 언젠가까지 기억될지 모르는순간의 나 자신과의 해후 때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