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8 11:50

시선 뒤에 시선

조회 수 402 추천 수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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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이 되었습니다.


 


 이가죽을쓰고말하는전언제나피노키오입니다. 왜일까요.


 이곳에진실이있는데누구나절의심할뿐입니다. 왜일까요.


 


 세상엔재봉사가넘쳐나고맘에드는걸만들뿐입니다. 왜그럴까요.


 그곳에는나도없고당신조차미아가된유령뿐입니다. 왜그럴까요.


 


 진실이 되었습니다.


 


 이가죽을쓰고말하는전때때로착한아이입니다. 왜일까요.


 여기에거짓이있는데누구나절인정할뿐입니다. 왜일까요.


 


 세상엔괴도들이넘쳐나고얕은진실을만들뿐입니다. 왜그럴까요.


 그곳에는아무도없는데그림자만살아있을뿐입니다. 왜그럴까요.


 


 그렇게 현실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다리로여기에서있는것조차썩어빠진재봉사들때문입니다. 당연한이야기죠.


 재봉사를암살한다해도절름발이로여기에서있는게다입니다. 당연한이야기죠.


 


 주변을보지않는다면세상은영원히사라져오지않습니다. 새삼스런이야기죠.


 그러나실눈만떠도세상은섭리를거슬러다시살아납니다. 새삼스런이야기죠.


 


 모순으로밥을삼키면서생을이어가는게이상하지않습니다. 슬픈이야기죠.


 나는여기에있지만아무도없어서자신을증명하지못합니다. 슬픈이야기죠.


 


 그래요.


 


 그들의안경은비록피노키오의진실을알려고하지않지만, 정말아쉽게도..


 그래도그가아무도믿지않는거짓쟁이라는사실아닌거짓아닌진실아닌, 정말아쉽게도...


 


 회색빛깔사진이라도찍어줘서그는추억처럼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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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10.04.08 21:21
    거짓으로서 진실로서 현실로서
    모든것은 시에 나왔 듯 '만들어진 얕은 진실'에 지나지 않죠.
    세상에는 선과 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는 것은 항상 진실이 될 수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항상느끼는 거지만 문학 중 특히나 시는 그 시를 쓴 시인의
    목적(조금은 맞지 않는 표현일 수 있지만)을 알기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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