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02:59

눈이 내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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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피지 못한 벚꽃은


폭설에 떨어지다


 


기인기인 밤을 지나


매화(梅花)도 피었거늘


 


이제 막 봄이지만


벚꽃이 아쉽지는 않다


 


이번 겨울은 추웠고


우리의 맘은 동하지 못하고


그 해 봄은 동(凍) 하고


결국 동(朣)하여 버리었다


 


그러나 올해 봄에는


눈이 더 내렸으면 좋겠다


어짜피 날리지 못하는 벚꽃은


필요 없으니까


 


-----------------


 


오랜만에 시 썼어요!


 


옴니버스 형식의 '돌아오지 못하는 그 해 봄'이라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소설에 삽입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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