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였답니다 항상 주변에서 정처없이 맴돌며 서성였답니다 비록 눈에 보이진 않았을지라도 내심 알아주기만을 기다렸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속의 끝은 허무하기만합니다 깊은 언저리속에 혹여나 와줄지도 모른다는 애절함으로 또 다시 이곳저곳 떠돌며 기약없는 훗날만으로도 행복감에 잠기겠지요 /자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