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6 19:12

비상(飛上)

조회 수 300 추천 수 3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새는


날기가 두렵다.


 


까마득한 절벽을 보니


언제나 둥지안에만 있고 싶다.


 


같이 태어난 새 한 마리가


오늘 날개를 펼쳤다.


 


모두가 떠나고, 이젠


혼자만이 남았다.


 


새의 어미는 무서우면


둥지에 남아 있어도 된다고 한다.


 


새는 어미를 한번 흘끔 본 뒤


세상을 향해 몸을 던졌다.


 


그리고 오늘,


새는 푸른 창공을 향해


 


비상(飛上)한다.

?
  • ?
    언제나‘부정남’ 2010.02.16 19:12
    세상에 몸을 던져라!
  • profile
    Yes-Man 2010.02.16 19:22
    젊어서 고생은 돈주고 사야합니다.

    진보를 위한 고생은 단순한 헛고생이 아니죠.
  • ?
    乾天HaNeuL 2010.02.16 21:38
    아 시는 잘 읽고 갑니다. 그런데 소설은?? ㅇ_ㅇ?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04 거짓말 2 다시 2009.01.25 753 1
903 거짓말 (수정판) 月光Sonata 2009.11.15 318 1
902 건망증 1 광시곡 2009.02.11 663 1
901 건망증 2 광시곡 2009.09.05 420 2
900 건천님께 바치는 시 - 하늘 4 뱀신의교주 2011.01.10 536 0
899 걷는 길 슬픔의산송장 2010.07.25 247 1
898 검찰은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2 A. 미스릴 2009.02.11 771 1
897 게으름 1 노독행 2009.07.25 565 4
896 게임 5 샤이, 2010.02.23 312 3
895 게임하다 역설. 광시곡 2011.02.19 823 0
894 겨름(冬夏) 긜렌 2011.06.08 943 0
893 겨울 1 바람의소년 2009.01.16 645 1
892 겨울 호수 5 RainShower 2011.01.14 667 3
891 겨울바람 2 평운 2009.12.16 564 1
890 겨울비 3 乾天HaNeuL 2010.01.28 310 2
889 겨울비 2 타이머 2011.01.09 581 2
888 겨울장마 3 乾天HaNeuL 2010.02.11 284 3
887 결함 1 덧없는인생 2010.06.13 319 1
886 경계에 서서 4 게임 2010.02.08 370 5
885 고3자축 시 한편 9 엔틱테디 2010.02.27 477 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