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내렸더니 하늘이 맑고 푸르다.
저녁 강의를 듣고 나오는데 하늘이 보석을 보듯 예쁘다. 문득 작은 호기심이 생겼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하늘만 바라보는 건 어떨까. 하늘색은 늘 변하는데 건물 안 사람은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어린 아이의 꿈속처럼, 들판에 누워 하늘빛을 지켜보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 흰색에서 비취색, 비취색에서 파랑색, 파랑색에서 남색으로. 그리고 또 그 한 바퀴를 여유롭게 도는 그 모습을 내 품 속으로.
오늘 하늘이 푸르러 그곳만을 바라보고 있다.
하늘에 대한 표현이 참 좋네요.
하늘 멍하니 쳐다보기...해보고 싶은데 시간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