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9 03:20

첫사랑

조회 수 903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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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 뽀드득


한 겨울 눈 위로 지나가는


그 따뜻한 소리가 좋아서


지나는 길마다 발자국 돌아본다.




연못을 하얗게 칠해버린


눈 덮인 풍경들이 날 보고 웃는다.


삶이 이렇게 충만했던가,


이 길이 이토록 포근했던가.




뽀드득 뽀드득


차갑고 따뜻한 손들이 맞잡고


연신 뒤 돌아 보면서


새하얀 눈밭에 발자국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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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oizm 2009.12.19 03:20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맑은 시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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