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열심히 그린 그림에
칭찬을 받았을 때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놀라게 해줬을 때
나는 누구보다
기뻤다.
예전의 내 모습은
맑고 때묻지 않았다.
그 시절의 나는
정말 행복했다.
지금은
더 나아보이려고
애쓰고 있는
그 누구보다도
더 부유해지려고
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지금의 내 모습을
알고 있지만
관심받기 위해
잊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어릴 때 나는
칭찬이 좋아서
그림을 그렸지만
지금의 나는
외톨이가 싫어서
불행하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