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지 못하는 새는
결국 전깃줄에 걸려 허둥대고
정착하지 못하는 고양이는
결국 쓰레기더미에서 지내다
바람은 바람이고
길은 길이고
나는 나고
불변은 불변인데
나아가지 못하는
정체하는 건 왜일까
그래서,
그래서 모두 죽다.
살아가지 못하는 새는
결국 전깃줄에 걸려 허둥대고
정착하지 못하는 고양이는
결국 쓰레기더미에서 지내다
바람은 바람이고
길은 길이고
나는 나고
불변은 불변인데
나아가지 못하는
정체하는 건 왜일까
그래서,
그래서 모두 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