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세상

by 시니르미 posted Nov 23,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뽀얀세상


겨울은 귤의 천연 냉장고
내가 거닐던 겨울 밤길과 다른

뽀얀 구름과
뽀얀 구름에 투과된 빛이
세상도 뽀얗게 만드네

오랫동안 가라앉은 육신의 때를 벗고
뽀얀 세상에 검던 나도
뽀얗게 뽀얗게
스며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