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세상 겨울은 귤의 천연 냉장고 내가 거닐던 겨울 밤길과 다른 뽀얀 구름과 뽀얀 구름에 투과된 빛이 세상도 뽀얗게 만드네 오랫동안 가라앉은 육신의 때를 벗고 뽀얀 세상에 검던 나도 뽀얗게 뽀얗게 스며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