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이 만났을 때
타오르는 불꽃이
새하얀 얼음을 만나자
그 빛을 더욱 발하며
나 여기 있어요
그렇게 외친다
아름다운 노란 물결이
찬 바람에 펄렁이며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데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이 만나
한폭의 수채화가 된다
가을은 빙긋 웃으며
다가오는 겨울을 맞고
겨울은 손을 흔들며
가을을 떠나 보낸다
그들은 알았겠지
이별 속에 만남의 기약이
만남 속에 이별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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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주제 파트입니다.
이번 주 내로 아마 창조 주제 파트 소설이 올라올 거 같고요.
다음 주 부터는 자유 주제로 마구 쓸 예정입니다.
ㅇ_ㅇㅋ
이 시의 영감은....
첫눈이 내린 가을산의 사진 보고
쓴 것임둥. -0-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