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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제


 


 


 


 


/"아! 나는 정말 안타까워요, 창조란 존재하는 않는단 거시"/


 


/창조합시까?/


 


/뭘 창조합시까? 날조?


뭘 창조합시까? 가공?/


 


/합시까?/


 


/그 주둥이 말 듣지 않고.


그, 그- 주둥이 조소가 멈춰 들 않습니다/


 


/참 창좁니까? 참 주뭅니까?/


 


/그래도 합시까? 그-래도 합시까?/


 


나 거기에 답합니다.


 


그래요, 분명 눈귀코입촉각이 주워담는, 우리는 작은자루일 뿐이지만


거기서 엉키는 작용 또한 앞서있던


의식이 지시한,  ? 께서 주신 보배로운 능력, 찬양, 뜻이기에


 


머리와 발꿈치 상한 채로 기어다녀도


 


그래도 합시다


그대로 합시다


닮은 능력, 그대로 합시다


 


그거시 울 게 주어진 서투룸입니다.


그것이 울 게 주어진 필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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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횟수 12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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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부정남’ 2009.10.27 06:17
    서투르게 창조하는 길이나마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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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르미 2009.10.28 07:47
    본격 기분이 상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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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nShower 2009.12.15 23:11
    창조라는 행위에 대해 물음을 던지므로 진정한 창조에 대한 고뇌를 보여주는 시였습니다. 조금은 난해한 독백조가 주를 이루어 시의 의미전달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표현법과 다르게 화자의 심상전개가 간결하고 평이해 난해함을 좀 덜어주는군요

    이 시의 화자는 창조라는 행위를 하나의 모방이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도 말하듯이 ‘/"아! 나는 정말 안타까워요, 창조란 존재하는 않는단 거시"/’를 통해, 보편적으로 창조라고 불리우는 것은 진정한 창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창조란 자신의 생각한 그대로를 다른 매체로 옮기는 것인데, 완벽하게 자신의 생각을 다른 매체로 옮기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 화자는 창조를 날조와 가공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분명 눈귀코입촉각이 주워담는, 우리는 작은자루일 뿐이지만’에서도 나타나듯 이런 ‘눈귀코입촉각’은 다른 매체, ‘작은자루’는 그 매체들이 가진 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창조가 불가능하다는걸 안 화자는 그래도 날조와 가공이라는 창조를 계속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 화자의 한계이며, 또한 모자라기 때문에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창조라는 주제를 표현함에 있어서는 매우 독특한 소재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즐거운 시였습니다. 이런저런 해석을 해보느라. 시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기 위해, 현실에서 발버둥치는 한 사람(특정인을 지칭하는 표현이 아님)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시였습니다. 제멋대로의 감상이었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게시판을 자주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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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부정남’ 2009.12.22 00:44
    일단 주제는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가장 독특한 시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저같은 범인은 납득하기 힘든 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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