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는 것 만으로는
손에 잡을 수 없었습니다.
생각하는 것 만으로는
눈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내 앞에 펼쳐진 길은 넓었지만
발을 내딛을 수가 없었고
세상 그 어떤 곳 보다 가까웠지만
다다를 수가 없었습니다.
앞을 바라보지만 그 너머를 생각하메,
미래를 걷는 나에 대해 사색하며
조금씩
마음에서 이끌어내는
나의 길을 개척합니다.
바라보는 것 만으로는
손에 잡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있지 않았던 그곳은
나로 말미암아 존재를 갖추기에
생각하며
움직이며
이끌어야 함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by Yswic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