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로리마교|사요 posted Oct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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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반갑게 찾아옴에


이 계절이 왔음인가


나는 겨울을 느끼고 있다


 


나와는 다른 시선으로


높은 하늘을 보는 그들을 보며


나는 부러운 눈빛으로 


한 층 추워진 바람을 마지하리


 


나를 비웃는 높은 하늘과


마주한체 너를 부정하리라


나의 상처에 스며드는 


차가운 바람을 사랑하리


 


이 차가운 겨울이 지나면


봄은 찾아 오는가


어제와 다른 봄이 오려한다 해도


나 이 겨울에 몸을 기대리


 


어제 아닌 나 없듯


어제 아닌 봄이란 있을수 없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