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5 23:36

나와 당나귀

조회 수 361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울고 당나귀도 따라 울고


 울음 속에서 감정은 나도 당나귀도 없고


 밤하늘에 뜬 달도 가물가물하고


 흔적없이 돌이 낡아간다.


 


 당나귀는 좋아서, 그저 웃고


 겉돌고 겉돌아 누군가에게 귀속된 나는


 울고, 웃음 주위에서 쓸쓸해지고


 흙탕물 속으로 침전하여 위로받는다.


 


 울지 않아서 당나귀는 울고


 바람이 훅- 하고 부는 서늘한 밤.


 그늘에서 나와 당나귀가 서로 마주 보고


 나도 없고 당나귀도 없는 불빛을 기다린다.


 


 온종일 휘파람 안에 습기만 가득 차서


 축축 늘어져 땅에 떨어지기만 한다.


 


---------------------------------------


 


crecat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744 기나긴 정적을 뒤로. RainShower 2009.11.17 356 1
743 별의 뒷면 4 RainShower 2009.10.14 357 2
742 明日なら いない 君に 3 Iriaroan。 2009.11.25 357 1
741 수원 시내 1 코이히즈믹` 2009.11.07 358 1
740 유년 5 래그래갈 2010.06.20 358 2
739 내 말이 너무 어려워서 1 idtptkd 2010.06.29 360 1
» 나와 당나귀 2 크리켓≪GURY≫ 2009.09.25 361 2
737 3 엘제아 2010.06.23 362 1
736 아름다움이란... 3 평운 2009.10.13 364 2
735 톱니 4 코이히즈믹` 2009.10.16 364 1
734 나여, 이성적인 인간인가? 시니르미 2009.11.15 364 1
733 무제 1 사요 2012.08.14 364 0
732 그대 5 천무 2010.02.05 365 4
731 위대한 사랑 시니르미 2009.11.09 366 1
730 사랑합니다 1 khost 2010.04.12 366 2
729 사랑은 1 샤이, 2010.04.12 367 2
728 이슬,힘,방울 3 뉴프레스 2014.08.01 367 2
727 하늘이 그리도 가까웠던 너에게 【Vincent】 2009.11.15 368 1
726 개벽 1 크리켓≪GURY≫ 2009.10.06 369 1
725 심사'義'원 노독행 2010.01.09 369 1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