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아델린샤 posted Aug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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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방 안


 하얀 별 두어개


 


 왼쪽 구석자리 별은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앟는다


 


 그 밑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보일랑 말랑 동그란 별 하나


 


 빛을 따라 밑으로 타고 내려가면


 시큼한 빛이 반짝인다


 


 손에 잡힐 것도 같아


 망설임 없이 손을 내밀어보면


 이내 사라지고 만다


 


 별빛인 줄 알았는데 아픔이 묻어나온다


 사라진 줄 알았는데 어느새 가슴 속에 들어가버린다


 


 그러고는 조금 뒤


 별빛이 되어서, 네가 되어서


 슬금슬금 눈 밖으로 기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