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리움에 낡아가고
외로움에 무뎌져가며
고통 속에 괴로워하고
슬픔 속에서 절망한다
상실감에 애타게 부르지만
돌아오는 것은 공허감 뿐
적막함과 고요함속에 부르짖었고
고독함과 쓸쓸함속에 갈망한다
내 발은 족쇄에 묶였으며
가슴에는 비수가 자리잡았으니
움직여도 다가갈 수 없고
홀로 외로와 아파하고 슬퍼한다
내 시선은 그대에게
내 손길도 그대에게
겁 많은 나의 심장 때문에
나는 홀로 쓸쓸히 잊혀져간다
그리고 영원 속에서 고통받는다
나는 그리움에 낡아가고
외로움에 무뎌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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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외로울 때 쓴 시입니다.
지금은 그때보단 훨씬 낫지만 아직도 기다리고 있지요. 언제쯤이면 답이 오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