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의 10Cm 자를
인정없이 내다버렸습니다
친구들의 30Cm 자를
사정없이 박살냈습니다
형들의 50Cm 자를
개념없이 두동강냈습니다
어른들의 2m 줄자를
정신놓고 꼬아버렸습니다
복날의 개처럼
몽둥이로 맞고
길바닥의 거렁뱅이처럼
바닥을 피칠하며 기어가도
여전히 전 그대로였습니다
왜냐면
다시 사면 그만이니까요
동생들의 10Cm 자를
인정없이 내다버렸습니다
친구들의 30Cm 자를
사정없이 박살냈습니다
형들의 50Cm 자를
개념없이 두동강냈습니다
어른들의 2m 줄자를
정신놓고 꼬아버렸습니다
복날의 개처럼
몽둥이로 맞고
길바닥의 거렁뱅이처럼
바닥을 피칠하며 기어가도
여전히 전 그대로였습니다
왜냐면
다시 사면 그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