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원 장미꽃은
한 송이 조화.
후각이 말라붙은 어제,
분홍의 연인이여 나는 떠나리.
구름도 숨 쉬고
이따금은 흙냄새 맡노라며,
멀리멀리
북쪽으로 떠나고 만다.
그러나 비 들이치고 길가에 남아
빗물에 젊음이 떠내려감을
보노라니 깨알 같은 나무 밑에
비를 피하며 침묵.
아, 정원으로 돌아가리.
나의 장미를
여행길로 그리나니.
향내 나는 그 품으로 돌아가
한 움큼 연인을 부둥켜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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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 장미 한 다발을 샀습니다.
때문에 밥은 굶게 되었지만... ^-^;
포인트 장미라고 할까요.
장미 향기를 맡다보니
활력이 생긴다고나 할까.
가끔은 멋에 사는 맛도 좋다고 생각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