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by 노독행 posted Jul 25,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뱃거죽 속의 묵은 똥만치


지독히도, 태(怠)야


감옥 속 책상 맡에


낡은 책의 고루한 글을 펼쳐 놓고는


잠깐 넋이라도 풀어버려라


강산은 분분히 뻗쳤는데


굳이 험로를 택하는 사람들


뒤로 나는


선선히 걸어가리라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