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2 07:40

흡혈귀

조회 수 834 추천 수 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피를 빠는가.


 피를 빨렸는가.


 그것은 중요하지 않소.


 


 남은 것은 시체인가.


 아니면 흡혈귀인가.


 그것도 중요하지 않소.


 


 그저 끝나고 나면


 흙으로 돌아가고


 먼지로 돌아간다오.


 


 그래서 나는 생각하오.


 나는 뱀파이어인가.


 나는 흡혈귀인가.


 


 밤이 오면 불이 켜지고


 나는 길을 걸으며 생각하오.


 스트립쇼, 바 앤드 블러드.


 


 그리고 골목길에서 손목을 그으며


 흘러내리는 내 피에 물어본다오.


 너는 어디서 태어났느냐. 나는 누구냐.


 


 술을 마시는 곳은 술집이오.


 나는 바에 있소이다.


 그것에 취해있소.


 


 피는 중요하지 않소.


 나는 흡혈귀일 뿐이고


 그저 무심할 수 밖에.


 


----------------------------


 


by crecat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64 시간과 나의 달리기 1 혼연무객 2009.05.07 866 3
963 밝은어둠 『별난바』乃 2011.07.06 856 0
962 이곳에선 울수 없다 4 RainShower 2009.05.31 852 3
961 공작 4 바람의소년 2009.01.05 847 2
960 장미꽃 4 로케이트 2009.08.01 846 2
959 소쩍새 은빛파도™ 2011.02.22 845 0
958 넌 이제 없다 1 khost 2011.02.24 844 0
957 눈물 『별난바』乃 2011.06.29 841 1
956 침대 밑 1 idtptkd 2009.04.22 838 1
» 흡혈귀 1 크리켓≪GURY≫ 2009.04.22 834 2
954 금강배달 2009.12.19 830 1
953 달리기 은빛파도™ 2011.02.13 824 0
952 반대 되는 것 1 완폐남™ 2011.02.13 824 1
951 눈물 1 매력붓다 2009.04.22 823 1
950 지구 쥐. 1 kaizh 2009.05.10 823 1
949 게임하다 역설. 광시곡 2011.02.19 821 0
948 해동의 마음으로 2 EsLu 2011.05.23 821 1
947 말을 2 DJ귤 2011.11.12 821 0
946 시대극 인형 27 초요 2009.01.11 820 1
945 항상같은시간에뵙네요 아버지들 1 소반 2011.03.24 820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