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가 있다. 읽기도 어렵고 쓰기도 어려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어려운 시가 지금 나에게 있다. 한 시인이 말하기를 시는 마음에 따른다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달렸다고. 그러나, 그가 쓴 시도 마음과 목소리는 틀리다. 나에게도 언젠가 어려운 시 밖에 남지 않겠지만 나의 연필이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난 그저 시를 쓸것이다. -------------------------------------- by cre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