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대신하는 사람따윈 없죠.
사랑하는
단지 그것으로.
흩어 날리는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으려 무리해서 달려가서
쫓을수 없는 안타까움에
제자리에서 터질 듯한 가슴을 끌어안고
날 이렇게 아련하게 하는
당신은 누구죠…?
물아래 비친듯한 당신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깝지만
뻗어버리면 사라질듯 해서
당신을 누구보다도 원하는데
쓸데없는 자존심일까요.
안타깝고 안타까워서 한숨을 달빛에 보내죠.
평소처럼 심장이 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대를 생각할 때는 조금 다를까요.
난 아직도 쫓아가고 있으니까.
달려가고 있으니까.
슬프게 끝나는 엔딩은 원하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