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쏘아져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발등이 떠올라 등에는 날개가 돋히고난 어느새 구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달리면 달릴수록 간절해졌고비우면 비울수록 차가워졌고입술을 악물수록 애달파졌다 지금까지 먹어온 종잇 조각들을아스팔트 차디찬 도로 한가운데건조해진 짜디짠 땀과 함께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