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

by negotiator posted Mar 04,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시멜로를 바란게


나뿐이었으랴만


둘을 취해도 싫은건


나뿐이리라.


 


검은 라벨을 두른 약주보다


차가 더 좋다 하신 분


돌이켜보면 선비의 혼에


한복을 입힌 모습이었다.


 


나 좋다고 오질 말어라


엄포를 받아도


따라갈 길은


이미 뚫려 있으니


 


잔가지를 쳐내는 재미가 없어도


가시에 긁히는 고생이 없어도


 


그 잔을


같이 기울임이


이미 영화요


부귀가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