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rgas™ posted Feb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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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방을 찾아왔다


방문을 두어 번 두드리고는


한참을 기다린다


나는 문을 열어주려다 그만두기로 했다


혹시나 들어와 어지럽힐까


두려운게지


나는 방문을 꼭 걸어 잠근 채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는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다시 두어 번 나다 조용해진다


발소리가 차츰 멀어진다


나는 차디찬 방구석에 혼자 쪼그려 앉아


남은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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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