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1 추천 수 2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개 꽃으로 안개를 걷어내다>


 


하얀 꽃에 둘러싸인 것보다


더 하얀 얼굴을 하였구나


 


너의 근처 안개가 진해서


난 너를 찾을 수 없었구나


 


가슴이 아픈 게 아닌데


기억이 아픈 거 였는데


 


하얀 꽃을 들고서서 기다려


더 하얀 안개가 마중나와


 


기억 너머 흐려진 그림자


넌 나를 잊고서 가겠구나


 


안개가 막은 게 아닌데


눈물이 막은 거 였는데


 


미안해


 


안개 꽃을 휘둘렸어 간신히


더 안개 안에 갇혔구나


 


너의 최후 시간이 멈춰서


난 나를 지워야 하는구나


 


아픔이 멎은 게 아닌데


시간이 멎은 거 였는데


 


 


 


===============================


 


시 게시판에 자주 오는 녀석은 아니지만,


시 게시판에 뉴가 안 떠있었네요;;


 


흠흠;;


 


뭐 그렇다구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44 매듭 1 『밀크&아키』 2009.02.06 748 1
943 심장이생명을얻었다 1 타이머 2009.02.03 667 1
942 야생화 2 Egoizm 2009.02.06 890 3
941 치명타 1 광시곡 2009.02.06 664 2
940 영원히 보고싶은게 있을까? 1 광시곡 2009.02.06 681 2
939 1 미친검객 2009.02.06 700 2
938 무저갱(bottomless fit) 1 광시곡 2009.02.06 705 1
937 장님 1 RainShower 2009.02.06 780 1
936 건망증 1 광시곡 2009.02.11 662 1
935 수정/각인 1 광시곡 2009.02.11 662 1
934 해바라기 2 크리켓≪GURY≫ 2009.02.11 752 2
933 검찰은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2 A. 미스릴 2009.02.11 770 1
932 무념 1 RainShower 2009.02.12 778 2
931 떨어진다? 3 바람의소년 2009.02.14 789 1
930 발렌타인데이 워드킬러 2009.02.14 804 1
929 음치 1 RainShower 2009.02.15 816 2
» 안개 꽃으로 안개를 걷어내다 4 idtptkd 2009.02.18 791 2
927 스타벅스 커피, 사색 4 로케이트 2009.02.20 814 2
926 과잉 1 유진 2009.02.20 690 2
925 I-Doser 1 노독행 2009.02.27 752 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