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6 22:41

장님

조회 수 78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고백하자면 사랑이라고


 외치고 싶었어요


 


 푸른 이방인의 눈동자는


 투명해서 잡을 수 없었어요


 


 파도의 등을 빌린


 바닷바람 같은 손길은


 


 부드러워서 벗어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침묵한채


 고백할 강함이 없어


 


 애타게, 그대의 품에서


 그대를 기다렸죠.


 


 이 마음을 입밖으로 낼 수 있다면


 나도 그대를 안아줄 수 있을텐데


 


 들끓어오르는 붉은 마음을


 다 쏟아내고 편히 눈감을 수 있을텐데


 


 고백하자면 사랑한다 외치지 못해


 당신의 가슴에 숨어 눈뜬채로


 


 매일같이 잠들어 있었어요.


 


 

?

  1. 팔 네 개

  2. 억지로 쓰는 시

  3. 이제 나는 죽었습니다.

  4. 장님

  5. 정점(頂點)이 되고싶었다.

  6. 힘을 갖고 싶다

  7. 무념

  8. 잊을 수 없는 것

  9. 빈 집

  10. 이 썰렁한 곳 에서

  11. 무제

  12. 텔레비전

  13. 내 진심

  14. 의식들

  15. 검찰은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16. 빈자리

  17. 청독靑毒

  18. 눈뜬 장님

  19. 과일나무를 찾는 두 사람

  20. 금단의 사랑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