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2 08:43

숙명

조회 수 758 추천 수 1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구한 생명의 순환

나선으로 된 작은 세계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아직 어리기만 하다

 

내가 여기 있음은 다만

있고 싶어 있는 것이 아니외며

모두가 사라지는 그 홀연의 자취에서도

꿋꿋이 있음은 다만 어쩔 수 없을 따름이외다

 

작게 웅크린 눈송이가 내릴 적

펄펄 치솟는 흰 연기를 보며

발자국만 그 하얀 눈덩이에 가득 積하고

그저 오늘 하루 이렇게 끝났다 한다

 

길 위를 걸을 적

죽었던 나의 영감이 오롯이 설 때에

지새운 밤보다 더 기나긴 여정 속에서

무릎 꿇는다

 

------------------------------------------------------------------------------------------------------------

 

이해 안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고3 들어와서 저도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되는대로 휘갈긴 거니까요

다음엔 좀 더 갈고 닦아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
  • ?
    다시 2009.02.02 08:43
    오 형이셨구나. 형!
  • profile
    샌슨 2009.02.10 21:43
    와와, 동생이셨구나 동생.(응?)
  • ?
    『밀크&아키』 2009.02.03 08:48
    전재수랍니다올해열심히하셔서 저처럼 1년 더하지마시고 가고싶은대학꼭붙으세요
  • profile
    샌슨 2009.02.10 21:42
    흑흑 밀크님 홧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64 치명타 1 광시곡 2009.02.06 665 2
63 야생화 2 Egoizm 2009.02.06 891 3
62 심장이생명을얻었다 1 타이머 2009.02.03 668 1
61 매듭 1 『밀크&아키』 2009.02.06 749 1
60 텔레비전 2 타이머 2009.02.02 774 0
59 시 속삭이는 밤 1 크리켓≪GURY≫ 2009.02.06 712 1
» 숙명 4 샌슨 2009.02.02 758 1
57 병환 1 Egoizm 2009.01.29 714 2
56 아프도다. 2 루벤_paris 2009.02.06 720 2
55 백치, 창조도시서 끝맺는 시 6 백치 2009.01.25 943 2
54 알 수 없어요 유도탄 2009.01.25 668 1
53 거짓말 2 다시 2009.01.25 753 1
52 나를 위한다고요? 거짓말이죠 1 다시 2009.01.25 725 1
51 팔 네 개 2 大슬라임 2009.01.24 785 1
50 모두의 덕담장에 고한다. 2 광시곡 2009.01.23 663 1
49 이제 나는 죽었습니다. 1 크리켓≪GURY≫ 2009.01.25 783 1
48 이미지 1 라갈빠 2009.01.22 629 1
47 자화상 1 라갈빠 2009.01.22 680 2
46 청독靑毒 2 2009.01.20 770 1
45 무제 2 로케이트 2009.01.21 775 2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