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2 08:43

숙명

조회 수 757 추천 수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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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생명의 순환

나선으로 된 작은 세계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아직 어리기만 하다

 

내가 여기 있음은 다만

있고 싶어 있는 것이 아니외며

모두가 사라지는 그 홀연의 자취에서도

꿋꿋이 있음은 다만 어쩔 수 없을 따름이외다

 

작게 웅크린 눈송이가 내릴 적

펄펄 치솟는 흰 연기를 보며

발자국만 그 하얀 눈덩이에 가득 積하고

그저 오늘 하루 이렇게 끝났다 한다

 

길 위를 걸을 적

죽었던 나의 영감이 오롯이 설 때에

지새운 밤보다 더 기나긴 여정 속에서

무릎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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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안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고3 들어와서 저도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되는대로 휘갈긴 거니까요

다음엔 좀 더 갈고 닦아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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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2009.02.02 08:43
    오 형이셨구나. 형!
  • profile
    샌슨 2009.02.10 21:43
    와와, 동생이셨구나 동생.(응?)
  • ?
    『밀크&아키』 2009.02.03 08:48
    전재수랍니다올해열심히하셔서 저처럼 1년 더하지마시고 가고싶은대학꼭붙으세요
  • profile
    샌슨 2009.02.10 21:42
    흑흑 밀크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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