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09:45

자화상

조회 수 680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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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살머리쩍은 일상은

각다분하고 뻑뻑한지라

시름없이 사는 중생 일인

구태여 헛물만 켜다

 

왜골 한 번 돌켜 보자 하니

허위대는 조막만한 것이

건방지게 시먹지고

살마시 엉거능축한 것이

무례해 보이기만 하다

 

허나 켕김과 허물에

남겨두는 후한이란 없어라

희떠운 유미와

물욕의 엉겁 따윈 걷어차고
부지하기 힘든 엉세판 속에서

옹골찬 금조, 날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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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치 2009.01.22 09:45
    감동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외에 이런 글을 써보긴 처음]

    더 멋진 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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