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따라붙어 있는
이 가슴아픔도 이젠 익숙해 졌어
미치게 쓰라린 속으로도
헤실헤실 웃을수 있고
실없는 농담으로 진지한 현실을 피했어
그 웃음 사이에
간헐적으로 흐르는 우울함
그것을 느낀다면
내 심장의 피로 쓴
그 한마디를 읽을 수 있을까
"구해줘"
라고 쓰인 그 말을
읽어줄 사람이 정말 있을까
이젠 기대하지 않을 때도 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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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쓴 wrist cut 을 보게 되서 생각나서 쓴것(...)
오랜만에 하려니 운율 맞추기도 힘들고 산문인지 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