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1 20:26

섬진강

조회 수 64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가슴 속에는


 여전히 푸른 강물이 흐른다.


 


 모래 사장을 건너


 얕지만 더 없이 푸른 강물에


 발 담그러 갔다.


 


 내 눈에 보이는 가까운 저 언덕과


 내 등 뒤의 푸른 나무가 울창한 공원


 그리고 그 사이를 지나는


 조용한 푸른 물방울들의 속삭임.


 


 또래의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그 부모들이 서로서로 정겹게 인사 나누고


 불 한점 피워내 그들의 사랑과 정을


 푸른 반짝임 속에서 꽃피워 내는


 저녁, 어스름한 꿈속의 그림들.


 


 아련히 내 마음속에서 휘몰아가는


 시원한 강물과 반짝이며 밝아오는


 추억 또 추억.


 눈 감으면 선명히 귀에 들려우는


 통통 튀는 물방울들의 합창.


 


 웃으며 나의 옛날을


 즐겁게 그린다.


 손을 뻗어 꽉 잡으며


 푸른 물방울과 추억을.


 


---------------------------------------------


 


by crecat.


 


지금은 안가지만 옛날에 자주 갔던 섬진강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4 자살하는 그림자 3 Yes-Man 2012.11.29 416 1
23 눈내리는밤 3 생강뿌리즙 2012.12.17 298 0
22 시간여행 2 PPESyndrom 2012.12.22 308 0
21 소실한 겨울 3 예스맨... 2012.12.29 333 1
20 가로등 8 2 시우처럼 2012.12.31 437 2
19 -새해기념 다시 올리는 시- 새해 2 1 예스맨... 2013.01.01 2119 2
18 위로 2 생강뿌리즙 2013.01.02 451 1
17 오분 전 4 예스맨... 2013.01.16 738 0
16 하루 5 부초 2014.07.31 375 2
15 이슬,힘,방울 3 뉴프레스 2014.08.01 362 2
14 춘삼월의 눈 란카쿠르츠 2015.06.16 159 0
13 그럴 줄 알았지 1 크리켓 2015.09.16 48 0
12 연재작가구하는만화 3 file 에마군 2015.10.23 220 0
11 시간은.. 시간의마술사 2015.12.05 33 0
10 방황 각인 2015.12.05 31 0
9 콜라 2 생선 2016.01.16 410 0
8 초능력1편 생선 2016.01.17 50 0
7 초능력2편 생선 2016.01.17 44 0
6 마음의 벽 1 비밀아이 2016.05.08 1402 1
5 착한생각 1 file 비밀아이 2016.05.14 758 0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