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다행이다 입니다...
할머니께서 외출하신 틈을 타서 한곡 뽑았습니다
엉엉엉...ㅜㅡ
할머니 안계실때는 그냥 나 부르고 싶을때 마음껏 부를수 있었는데...
이번 할머니의 외출은 정말이지 요 일주일 근래
처음있는 일입니다... 그 짧은시간에 재빨리 한곡 뽑았지요 ㅎㅎㅎ
허접하더라도 부담없이 들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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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 다행이다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 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을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 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지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살아남기가
행여 무의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 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 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겨쳐지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