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기타
2005.10.14 16:32

[Orchestral Instrumentation] 3.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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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estral Instrumentation]

3. 바이올린 (Violin)



= 오케스트라의 중심, 매직스테이션...이 아니고... =

- 18세기(어쩌면 17세기) 이래로, 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의 중심 악기로 존재해 왔습니다.
그것은 이 조그만-어찌 보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악기가, 현대의 많은 악기들 중
가장 먼저 완성된 형태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 악기는 이미 16~17세기에 지금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고,
이후에는 활의 모양이나 세세한 사이즈(?)에 약간씩의 변화가 있었을 뿐입니다.

- 가장 먼저 완성된 악기, 바이올린은 또한 아주 민첩한 연주를 가능케 합니다.
만약 튜바를 가지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연주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사실 상상 자체가 잘 안 되지요(물론 간혹 크레이지모드(?)로 이 곡을 연주해 내는 연주자가 있긴 하지만).
바이올린은 어떤 빠른 소절이라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는 민첩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연주자의 실력이 형편없어도 가능하다는 말은 아니겠지만).

- 이러한 이유로 오랫동안 관현악곡에서 바이올린은 주선율을 주로 담당해 왔습니다.
작곡가들이 바이올린을 얼마나 사랑(?)했으면 현악 파트 악기 중에 유독 바이올린만
두 파트로 나뉘어 연주를 하지요(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 현악기들은 단독으로는 소리가 그다지 크지 않은데다,
오케스트라의 중심 악기군으로서 전체적인 소리를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현악 파트들은 각각의 파트별로 여러 명의 연주자를 쓰게 됩니다
(참고로, 관악기의 경우 특별한 지시가 없다면 한 파트에는 한 명의 연주자가 들어갑니다).

= 제1바이올린 vs 제2바이올린 =

- 앞서 썼지만, 바이올린은 그 중요성 때문에 파트를 자체적으로 둘로 나누어 연주합니다.
원칙적으로 제1바이올린이 높은 선율을, 제2바이올린이 낮은 선율을 연주하죠.

- 일반적으로 둘 중 하나가 주선율을 연주하고, 다른 하나는 몇 도 위/아래 혹은 한 옥타브 차이로
선율을 중복하거나 반주를 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러니까, 제1바이올린이 주선율을 연주하고 있다면 제2바이올린은 제1바이올린의 선율과
3도화음을 계속 주면서 같은 선율을 연주한다거나, 선율의 아래에서 배경음을 넣어 준다거나
하는 식입니다(물론 반대의 경우도 성립함).

= 약음기 Mute =

- 현악기와 금관악기에는 특별히 '약음기'가 존재합니다. 이는 단순히 피아노의 음소거 페달
(일반적으로 업라이트 피아노의 가운데 페달)처럼 소리를 줄이는 역할만 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약음기가 없을 때와 있을 때와는 꽤나 다른 소리가 나기 때문에,
특수한 효과를 원할 때 '약음기를 쓰시오 Con Sordino'를 외쳐주곤 하는 것입니다.

- 이러다 보니 같은 곡을 연주하다가도 어디에선 약음기를 쓰고, 어디에선 빼 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약음기를 빼는 곳에서는 'Senza Sordino'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 스코르다투라 Scordatura =

- 이탈리아어로 '조율이 잘못됐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는 아니고
작곡가의 의도에 따라 표준적인 조율(그림자료 참조)과는 다른 조율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바이올린의 각 현을 한 음씩 올려 조율하게 되면
줄이 팽팽해지다 보니 소위 말하는 '깽깽이'같은 소리가 나게 되겠지요.
이렇게 음색적인 특수효과를 위해 조율을 내리거나 올리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원래 조율로는 연주할 수 없는 음을 연주하기 위해 특별히 조율하거나
조표가 많이 붙는 곡을 좀 쉽게 연주하고자 조율을 달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추천곡 =

-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 4악장(제1, 제2바이올린이 주선율을 겹치며 연주하는 모습)
-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독주 바이올린을 잘 들어 보세요)

= 출처 =

- 내용 참조 : 「개정판 관현악기법연구」 Samuel Adler, 윤성현 역, 수문당
- 사진 출처 : http://www.naver.com/  이미지 검색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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