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전 창도에서 꽤 오래 활동했던 어떤 회원이에요. 활동시절의 닉은 굳이 밝히지 않을게요^^;
주커버그 만화보고 혹시나 해서 찾아와 봤는데 정말 그게 창조도시 이야기였다니 놀랐어요.
한편으론 이해가 가더라고요.
저도 창조도시에 끝까지 활동하진 못했지만
만화 속의 모습은 창조도시 나가기 직전까지 보였던 그 모습이었거든요^^;
실은 어제 처음 여기와서 잡담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쭉 읽어봤어요.
그런데 조금 의외였던 게, 아직도 그 당시 회원들이 탈퇴한 게 친목질 때문이었냐,
탈퇴한 회원들 본인의 잘못이었냐로 싸우고 있더라고요.
이게 솔직히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친목질이란 건 까마귀 날자 배떨어져도 무조건 까마귀 잘못이에요.
친목질이냐, 아니냐의 중요한 기준이 바로 '위화감'이라는 건 다들 아실거에요.
친목질에 어떤 행동패턴이나 정해진 공식같은 건 없어요.
당하는 사람이 '위화감'을 느끼고 사이트를 떠났다면 그게 친목질이죠^^;
정말 아무 것도 낌새가 느껴지는 게 없었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밑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낌새가 없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친목질이 있었던 것에 대해 시인하는 분도 계시네요^^;
그리고 창도에 있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거의 다 떠났고요^^;
배도환님, Evangelista님.
아래에 보니 두 분 아직도 활동중이신가 봐요. 이 글 보고 계시나요?
창도 떠난지 꽤 오래됐는데도 두 분 닉은 아직까지도 기억이 나요.
제가 떠나는 순간까지도 두 분이 솔직히 창도에서 제일 진상이었거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친목질이란 건 까마귀 날자 배떨어져도 무조건 까마귀 잘못이에요.
두 분께서 창도에서 그 동안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한번 회상해보세요.
분명 그 안에 창도가 지금 상태에 이른 실마리와
누군가에게 주커버그 만화까지 그려질 정도가 된 실마리가 있죠.
친목질이란 건 정말로 까마귀 날자 배떨어져도 무조건 까마귀 잘못이에요.
그래서 회원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올드비가 되었더라도 늘 자신의 행동에 조심해야 하고,
모든 회원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하죠. '말'과 '마음' 모두 말이에요.
운영자는 늘 중립을 유지하며 다른 어떤 회원과 가까워졌다는 티를 내선 안돼요.
운영자는 반드시 '모두의 운영자'여야만 해요.
비록 창도에서 다시 활동할 마음은 없지만 이 곳은 언제나 제 마음 속 고향같은 곳인데
이런 모습이 되어 많이 안타까워요.
하지만 힘든 시련을 겪었으니 새로 시작되면 다시 예전처럼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사이트 건승하기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