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2013.11.03 00:53

넌 진짜 닭페르시를 싫어하는구나..

만화를 그린 사람이 Roam인데

만화에 묘사된 주커버그는 천무를 말한거라고

주커버그랑 닭페르시랑 자꾸 헷갈리지 말라고 몇번을 말하냐...

아무리 증거를 가져와도 보지를 않고 귀를 닫고 있으니 나도 답답하다 이부분은 ㅠㅠ

그냥 고집이 센가부다 할게..ㅎㅎ


내가 말하고 싶은 주요 요지는

창도에서는 어느것도 제재하지 않았고

친목활동을 장려하는 분위기였기때문에

실제로 친목활동이 활발한 사이트였지만

친목질이 사이트를 망하는데 크게 기여한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거야

에반으로 인해 사이트가 친목으로 인해 폭망했다 라고 하면

가장 창도에 친목이 활발했던 시기인 2002년경부터

사이트는 이미 폭망했어야 하지만

막상 그 당시에는 창도가 제일 잘 나갈때라는 것을 일단 유념해주길 바래

아무도 창도가 망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던 시기지..


네가 말한대로 창도내에서 친목이 없었던건 아니야

에반젤리스타글만 본격적으로 캡쳐를 해서 에반글만 보일 뿐이지

에반젤리스타이외에도 많은 유저들이 저 당시에는 저런 식의 글들을 썼어

(기왕이면 그런 글들도 퍼왔으면 좋았을거 같지만 귀찮으니까 안했을거라 생각할게 ㅎㅎ)

너도 직접 들어가서 1시간동안이나 뒤졌으니까 그 정도는 봤을거라 생각해

거의 자유 게시판은 저런 글밖에 안보였어

(난 그게 너무너무 짜증이 났지)

더 슬픈건 창도에서 글이 활발하게 갱신되는 곳이 

저 당시에는 저 게시판밖에 없었다는거야

즉 저당시의 글은 이미 사이트가 끝마무리 상태일 때야

즉 저 당시에는 이미 창도가 리소스고 뭐고 거의다 잃어버리고

이미 창도가 망하기 일보직전으로 접어선 상태라

남아있는 유저들 자체가 거의 없었고

남아있는 유저들은 거의다 5년이상 활동한 유저밖에 없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깊게 알고지낸 상태였어

물론 운영자들도 유저중에서 뽑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알고지내는건 당연한거지..

저상황의 창도는 자게에 올라오는 뻘글밖에 없었던 상태고

제대로 활동하는 유저는 거의 없었어 저당시에는..

이미 사이트에 말로가 찾아온 슬픈 상태지

그래 유저들이 친목을 안했냐고?

무슨소리야 모두가 친목을 했지!

사이트 자체가 너무 비활성화가 되서

활동할것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거든

그 와중에 그런 상황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아해서

아예 창도를 친목배재 커뮤니티로 하자는 의견도 있을 정도였어

결국 그렇게 해서 지금의 똥통창도가 된걸지도 모르겠네 ㅎㅎ


하지만 내가 진짜 말하고 싶은건

창도가 흔들리는데에 친목질이 주요 요인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은 거니까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게

창도가 흔들리고 망하기 시작한 시기는 2004년경이야

알고 있겠지만 창도가 흔들린 가장 큰 이유는

알만툴 사이트임에도 알만툴 관련 리소스를 잃어버린게 가장 컸어

(아마 내가 알기로는 유저들의 3/4이상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기기 시작했던걸로 알아)

그래서 창도는 결국 노선을 약간 갈아타서

게임동만이 주축이 아닌 다른 분야도 크게 키우는 방식으로 전환을 했어

그래서 2006년까지는 약간 흥행했지만

그래도 예전 규모의 반도 못미치는 규모로 줄어들었고

결국 2006년경부터 활동하는 유저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어...

그 이유에 관해선 설이 많이 나뉘는데

내가 주로 지목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RPG2k툴이 점점 힘을 잃기 시작했다는 거야

창도의 대부분의 리소스는 RPG2k관련이었고

개발자들도 대부분이 RPG2k관련이었어

창도가 지속적으로 RPG만들기 계열에서 힘을 보유하고 있으려면

RPGXP와 RPGVX에 관련된 리소스를 점차 보강하며 크기를 키웠어야 하는데

그 당시에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거기에 대해 회의적이었어

왜냐면 당시의 유저들은 RPG2k면 충분하고

오히려 RPGXP와 RPGVX는 싫다는 유저들이 많았거든

지금 보면 조금 시대착오적인 발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런 생각을 했어


창도가 친목활동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2002년이야

니 말대로면 저시기에 이미 evangelista란 유저가 존재를 해야하고

창도는 2003년경엔 이미 말로의 길을 걸었어야 하겠지

하지만 evangelista란 유저가 출현한것은 저뒤로부터 한참뒤인 2006년인가 그래

창도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건 2004년이고

2010년경이면 창도에 들르는 사람수가 극단적으로 적어졌을 때고

2011년경이면 창도에 활동유저가 30명도 채 남지 않았을 때야

창도에 친목설이 생기기 시작한건 내가 알기로 2010년정도야
2010년경에 창도에서 유저들이 떠나기 시작하며 친목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했던것으로 알아
그당시 즈음에서 각종 사이트에서 친목으로 인한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했고
친목이 사이트에 해로운것이다 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기 시작했지
그리고 창도는 그 친목의 주요인물로 evangelista를 지목했다는게
아마 창도 친목설의 핵심일거같아.

에반젤리스타는 친목질로 연류됬던 2008년 당시엔 거의 친목질이나 자게 활동 자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에반젤리스타가 친목질로 자신의 글에 댓글을 많이 달게 한것이다라는 인식이 많이 있더라

그래서 직접 찾아봤어

http://www.acoc.co.kr/xcoc/index.php?mid=user_gam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van&page=1

직접 찾아봤더니 아니더라.

에반젤리스타가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다른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툴이 아닌 RPGXP와 RPGVX를 사용했다는 점 뿐이야

그리고 게임이 그냥 좀 수려하게 보인다는 정도?

친목행위를 통해 자기 글에 댓글을 우루루 달게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안보여.
나는 엔하위키에 자주 들르는 편인데
엔하위키에 친목질 사항이 아주 자세하게 써있어서 
그쪽의 글을 좀 인용할게

지나친 친목혐오

여러 사이트등에서 친목행위에 의한 파국을 맞이하여 현재 DC등지에서의 지나친 친목배척성향이 심화되서 인터넷사이트 외에 다른 곳에서 까지 친목질을 배척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유저와 인사를 주고 받는 것 마저 싫어하는 사람까지 생겨난 것.
최근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반친목 경향이 정도 이상으로 심해져, 누구누구를 부르는것만으로도 좆목질이라고 욕먹는 일도 흔히 벌어진다. 
또 자기 글에 덧글이 안달린다는 이유로 뉴비배척이니 친목질이니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친목질로 인해 갤이 망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닉언급, 정모 등의 친목 행위를 아예 하지 말자는 식으로 심하게 예민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앞서 몇 번 이야기되었듯이, 친목행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정모 등의 오프라인 접촉이나 닉언급 등의 친목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도 망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디시인사이드식물 갤러리, 멍멍이 갤러리, 네이비필드 갤러리, 낚시 갤러리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갤러리들은 갤러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갤을 잡담게시판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적고, 뉴비배척을 하지도 않아 친목행위를 함에도 앞서 지적된 친목질의 폐해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친목행위로 인해 갤이 ‘망할 수도 있다’는 이유만으로 친목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왕따나 인맥질 등의 폐해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어서는 안된다”는 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친목 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는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낮은 편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친목행위가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고 자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문제가 생겼나 안생겼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애매하고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엔하위키에 친목질의 폐해로 지적된 항목들을 보면, 직접적 원인으로 지적되기에는 다소 어긋나는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커뮤니티나 사회의 문제의 원인을 친목으로 돌려놓은 항목이 많다. 상위에 친목질의 사례 항목에 기재된 경우들 중에서도 단순히 친목활동이 원인이라기보다는 개개인의 인격 문제를 주 원인으로 보는 것이 합당함에도 불구하고 친목질로 망한 사례로 지적된 항목도 몇 개 있다. 조직 구성원들이 전부 완벽한 조직이 아닌 이상 그 조직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친목 행위 하나만으로 단정짓는 것이 과연 옳은가.

여기서 내가 제일 인용하고 싶은부분은

조직 구성원들이 전부 완벽한 조직이 아닌 이상 그 조직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친목 행위 하나만으로 단정짓는 것이 과연 옳은가.

이부분이야.
이미 창도는 망할 이유가 한두개가 아니었던 상태인데
그걸 그 당시에 친목질은 사이트에 해악을 끼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친목질을 주요 요인으로 삼는게 타당하냐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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