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느님2012.12.09 21:19

Roam님이 예수처럼 "운지는 고인드립이니 쓰면 무조건 지옥에 갈 것이다" 라고 하던데요.

난 인터넷 은어로서 새 생명을 얻은, 고인드립이 아닌 용도의 운지란 어휘의 사용에 대해서는
커뮤니티 구성원 내부의 논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했지요. 무조건적인 사용금지를 강요할 수
없다고 골백번 얘기했어요.
본문에서 대충 써서 이해하기 힘들까봐 댓글로도 수십번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유한 방법을 동원했어요. 욕도 안하고 비꼬거나 조롱한 일도 거의 없습니다.
아니 조롱은 내가 당했지. "창도에 고인드립의 정당성을 설파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노력중인 일베충" 초요도 당했고.

Roam님은 내 가치관만 옳고 니들이 하는 말은 들을 필요조차 없다고 주장한게 맞습니다.
협객님 정도 되는 분이 그거 읽고 이해를 못하셨을 거 같진 않고 그냥 바쁘셔서 대강 훑어보시기만
한 듯. 사실 대충 봤으면, 그리고 특히 Roam님 주장 위주로 봤으면 지금 윗 댓글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문제는 Roam님이 내 논지를 전혀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거고 그래서 저랑은 완전히 핀트가
엇나간 논쟁을 벌이고 말았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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