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Man2009.12.16 02:56
빈 것이 있다면 채우는 욕구가 생기고 채우기는 참 어렵다라는 것일까요. 백지를 채우는데 있어, 창조를 하는데 있어 님께서 느끼시는 것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주제의 폭이 약간 좁았다고 생각됩니다.

시의 전개가 좋았습니다. ‘~다’로 끝나는 어미는 자신의 이미 경험했던 것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느낌을 줍니다.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시는 것을 매우 좋았습니다만, 연의 구분 없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표현이 오히려 주제로 다가가는 것을 약간은 방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빈 것, 아직 누구에게도 뜻을 부여받지 못한 것이 있다면 뜻을 부여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 아닐까요. 가끔은 한글의 빈문서를 보며 머리를 쥐어짭니다. 하지만 그렇게 억지로 채우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은 억지로 채워진 글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니까요. 좋은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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