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mania2010.09.27 11:44
운명론 입장을 취하면서 꼭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상정할 필요가 있나요?
어떤 신을 염두하고 쓴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믿는 개신교의 신을 예로 들자면
본문 쓰신 분의 입장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완벽하게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자유의지가 있지요.
간단히 말하면 어쨌든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기를 창조한 신을 거부할 수 있는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심판을 말씀해 오셨구요.
이 심판에 대해 인간의 뇌로 만들어진 형식논리적 '선'가지고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아주 간단히 말해볼까요? 1이 3으로 나눠지나요? 신은 그걸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요?
모릅니다. 도저히 머리로는 계산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도덕적 선, 수학적 진리, 논리적 명제 등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게 사실 웃긴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분의 '선', '사랑', '심판' 등은 머리로 다 이해되는 부분이 아니랍니다.
그게 다 이해가 되면 어떤 인류가 과연 신 앞에서 다른 선택을 했을까요?
머리로 다 받아들여지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지요. 물론 그것도 다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다 알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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