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Forte2010.05.03 07:49
한국 교육의 문제점이긴 한데, 시험에 안 나오는 과목의 교육이 현장에서 제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만 해도 이과에서 시험을 안 보는 윤리과목 같은 경우는 나머지는 다 자습시키고 관심 있는 몇 명만 모아서 조용히 수업을 했죠. 이런 일이 국사과목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얘깁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질 않는데 다른 곳에서 제대로 된 지식을 얻을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요즘엔 가정에서조차도 '교양'으로서의 교육은 실종된 지 오래죠. 역사를 모른다는 건 인간의 기본 윤리를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윤리가 인간의 도덕적인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면, 역사는 인간의 사회적인 행동을 가능하게 하죠.

그래도 세계사는 배우지 않냐고요? 세계사에 정신이 팔려 국사를 등한시한 사회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구한말 한국 지식인들이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만 봐도 답이 나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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