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양2016.04.11 20:49

네.. 1회 대회때도 심사하면서 느꼈지만.. 누군가는 입상하고 누군가는 떨어진다.. 그 기준은 무엇인가 하는 고찰은 이 창도, 인디사이드의 게임 심사 뿐만이 아니라 제가 음악생활을 하면서 겪은 수많은 대회에서 많이 떨어지면서도 겪었고, 제가 만든 여러 곡들이 정말 제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레이블(우리나라로 보면 소속사)에도 통과못한 적도 있는걸 보면서도 느꼈습니다..
실력있는 인디게임 제작자라고 말씀하셨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인디게임 제작자라는 것 자체가 그분들은 인정을 받지 못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북극토끼님을 포함하여 여러분들을 말씀하셨지만 그분들은 왜 프로제작자가 되지 않고 인디게임 제작자를 선택했을까 하면 과연 그것도 선택이었을지 아니면 무엇인가 부족하여 게임 제작사에 들어가지 못한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실력있는 인디게임 제작자분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제 음악적 스타일을 버리기도 싫고, 돈되는 음악 만들기도 싫지만 이 세상은 개인의 취향만으로, 열정만으로 평가를 하진 않기때문이죠..
간혹 인디게임 중에도 그 독창성을 높게 사 큰 제작사에 캐스팅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제가 아는 것은 DJMax Technika 로 Pentavision 에 캐스팅 된 터치 센세이션(?))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무리 큰 대작 인디게임이라고 해도, 그 제작자라고 해도, 캐스팅은 커녕 직접 지원한다고 해도 떨어지는게 현실이죠.. 인디제작자라면 내가 왜 상업용에 비해 부족한 것도 없고 오히려 내 게임이 더 재밌는데 떨어지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단언컨대 영원히 인디제작자로 살 사람입니다.. 남의 억지스러운 트집이라도 무엇이 그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프로입니다.. 저도 사실 남의 조언, 조언이 아닌 폭언을 받았을때 그 것을 순수히 받아들이지는 못합니다.. 저도 사실 영원히 아마츄어 프로듀서로 살 운명인지도 모르죠..
옥냥이님의 심사위원 구성방안은 이상적이다, 라고 하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심사위원, 실력있고 대중적인 인디게임 제작자가 심사위원이 될만한 자격을 가졌나.. 라고 한다면 저는 글쎄요.. 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천무님의 말처럼 실시간이 되지 못하고 여러 덧글들이 올라오고 섞이면서 사실 옥냥이님의 최초 관점과 여러 의견, 제 이야기도 논점이 흐려진 것이 있지만.. 누군가가 옳다 제가 옳다 이런 것은 아니고 제 생각이니 옥냥님도 계속 좋은 의견 교환하며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정말 솔로몬과 같은 명해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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