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9 23:35

배금주의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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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과 조금의 욕으로 써진 글이니까, 반말 싫으면 그냥  ←키 눌러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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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껏 살면서 금전의 압박을 느껴보지 못한 때가 있었다면, 치기어린 나이였을 때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돈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잡혀간다.

초등학교때는 용돈을 거의 받지 않았었다.

중학교때야 그저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 그래야 하루에 100~300원정도. 일요일엔 용돈도 없었다.
그때는 저렴한(?) 물가 때문에 과자 하나씩 먹을 수는 있었다.

고등학교 와서, 용돈이 500원으로 올랐지만,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때가 그때이고, 판타지&무협&소설&교양서&전공서적 등등에 관심있어하고, 보고싶어하기 시작한 때이다.
이틀을 모아 한권의 책을 빌려보고, 도서관에서 교양서 같은것들을 빌려보았다.
학교에서 애들이 사먹는 과자같은건 생각도 안했다. 그래서 매번 쉬는시간이면 잠이나 퍼질러 자며 금욕했다.

이제 갓 대학생이 되었는데, 정말 금전만능주의, 배금주의가 당연하게 생각된다.
돈 없어서 매일 점심을 굶고, 남들 다 즐기는데, 돈 없어서 혼자 집에가고...
차비가 아까워, 집까지 걸어서 가고...

이제는 보는것이 모두 돈으로 보일 지경이다. 그러다, 다시 조금씩 정신 문화를 익혀가면서
돈과 멀어지려고 노력한다.

사회에서 비판받고 있는 배금주의. 하지만 그 배금주의는 우리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돈 없으면 천대받고, 돈 있으면 우대받는 세상.

이런 말도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정말 무전이 유죄이다. 제가 아는 친구는, 돈 때문에 가고싶은 대학도 포기하고,
밤낮이 바뀐 활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하루 12시간. 쉬는 시간도 2시간에 10분 가량. 나머지는 계속 서서 일하고 있다.

도대체 돈이 뭐기에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걸까...

정말 싫다. 이런 사회는 사라졌으면 좋겠다.

누가 그러더라. 그럼 사회주의로 가라고.

그래, 사회주의는 절대적 이상국가이다. 하지만, 사회주의에 이르기까지는 공산주의라는,
상당히 불합리한 국가의 체제를 겪어야 한다. 지금의 북한이 그 모양이다.
아쉽게도, 북한은 그런 공산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을것 같다.

왜냐구?
그건 간단하다. 돈이 없고, 정신 수준이 이뤄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수준은 물질적으로 충만한 시기가 오면 발전한다.
물질적으로 충만하지 못했기에, 정신수준이 발달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함께 공유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는것이다.

그래서 사회주의가 이상국가이다.

난 현실적인 국가에서 살기 때문에, 짜증나는, 정말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배금주의를 찬양한다.

젠장... 말이 헝크러졌다. 어쨌건, 내가 하고싶어 하는 말은

배금주의의 찬양

이라는거다.

정말 저주스러운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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