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9 09:24

[50제] 2006년 9월 19일

조회 수 101 추천 수 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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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9일 화요일 (날씨 모름)


[제 꿈일기중에서 발췌했어요]


 


 


남동생이 누나에게 귀신을 봤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입으로 푸르륵?휘파람소리를 내면 나오는 귀신은 녹색의 끈적한 덩어리였다.


누나가 믿지 않자 동생은 직접 불러보겠다며 휘파람 소리를 냈다.


왠지 기괴하게 들리는 소리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부엌쪽에서 와장창 소리가 들렸다.


진짜로 어른 몸체만한 크기의 끈적한 덩어리가 거기 있었다.


 


괴물을 돌려 보내기 위해서는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는 말에 가족이 모두 모여나와 괴물에게 먹을 것을 던져줬다.


괴물은 흐느적거리며 다가와 모두 먹어치웠다.


그리고 그 괴물은 노파로 변하였다.


 


그 노파는 치매가 걸린 듯 집안을 돌아다니며 사고를 쳤다.


집안사람들은 노파를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노파는 입가에 침을 흘리고 이상하게 강한 힘으로 가끔 가제도구를 부수기도 했는데, 그다지 큰 피해는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점점 똑똑해져 갔다.


 


그리고 어느순간 노파는 우아하고 파워플한 노부인이 되어 있었다.


반면 가족들은 어딘가 생기를 잃고 있었다.


노파는 더이상 노파가 아니었고, 사사껀껀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해댔다.


물론 가족들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짜증을 내고 구박했다.


유일하게 젊은 며느리만이 그녀의 식사를 챙기고 보살폈다.


 


노부인이 된 노파는 어느날 며느리에게 충고를 했다.


노부인의 충고에 따라 집을 비운 날, 집안의 인간이란 인간은 모두 죽음을 당했다.


동물, 식물, 다른인간들의 원한, 그런것들이 모두 살기로 변해 가족들의 정신을 미치게 만들었다.


노부인은 참혹한 시체로 변해가는 가족들의 비명을 들으며 그들의 죄를 낫낫이 고했다.


 


집으로 돌아온 며느리가 그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해 쓰러졌다.


넋을 잃고 온통 피바다로 변한 정원에 주저않은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노부인을 보았다.


노부인은 그녀의 앞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했다.


며느리는 그녀가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존재이며 선녀?라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선녀는 말했다.


"너는 이안에 유일하게 죄가 없다.


너는,쓰러지는 나무를 보살펴 주었지.


동물들도 너를 좋아한다.


보답으로 네게 저 꽃을 주마'


 


그녀가 가르키는 방향에는 1년초로 보이는 식물이 3송이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선녀의 말이 떨어지자 그 꽃들은 며느리의 손안에 떨어졌다.


그것은 소원을 비는 꽃잎이었다.


미심적은 기분에 며느리는 작은 소원부터 빌기 시작했다. 신발과 가방..직장..가게...(주로 내가 필요한 것..-.,ㅡ;)


선녀는 그녀의 속물적인 소원에도 실망하지 않았다.


어짜피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꽃잎수는 한정되어 있었고,


그녀가 비는 소원들은 인과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까닭이다.


 


드디어 마지막 꽃잎이 남았을때,


며느리는 선녀를 노려보며 단호하게 외쳤다.


"남편을 살려줘요. 한명정도는 용서해도 괜찮잖아요!"


 


며느리의 말이 떨어지자 그녀의 남편은 죽음을 거슬러 올라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지만


극적으로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걸로 수정되었다.


며느리의 배신?에 선녀는 매우 화가 났다. 그녀는 입으로 저주를 퍼부었다.


하지만 이미 되돌릴 수는 없었다.


복수는 완료되었고 이젠 돌아가야만 했다.


"네가 죄를 지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선녀는 그말을 끝으로 하늘로 올라갔다.


 


 


 


 


ps : 다 써놓고 보니 무슨 어른 동화 같다는... (착하게 살아라.. 뭐 이런건가?)


      나름 정리한다고 했는데 길어져 버렸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계시다면 엄청 감사합니다. ^-^


      지금은 이런 꿈은 꾸지 않아요. 저는 성실하고 건전한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 어른이니까요. 컥;;;


      *그림은 선녀가 슬퍼하는 여인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점점 날아가고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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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러크 2007.04.29 09:33
    헉 그림만 보고...잔인 ㅠㅠㅠ
  • ?
    소엽 2007.04.29 17:25
    헉; 선녀가 암흑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는;;;ㄷㄷㄷㄷ
  • ?
    카르고의날개 2007.04.29 20:02
    무섭다
  • profile
    아란 2007.04.30 02:26
    그저 못되게 굴었다고 다 죽이다니, 선녀도 너무해라.
  • ?
    난_인간이다 2007.04.30 06:40
    저의 경우 사고가 좀 특이해서 그런지 쫓아내지 않은 가족이 착하다고 생각해요 :) ?.선과 악은 구별할 수 없거든요 ._.#...
  • profile
    사람님 2007.04.30 21:57
    -_-휘파람을 왜불어서...(!!)
  • ?
    기브 2007.05.02 09:04
    왠지 슬픈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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